안녕하세요.
오늘은 CS관련 직업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학원 교육 상담직,
소셜커머스 콜센터 상담원과 관리자,
그리고 IT기업에서
고객사(쇼핑몰)와 소통하는
솔루션 운영업무까지 다양한 CS관련 직업을 경험해보았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일했었던
어학원과 입시학원의 교육 상담직에 대해
첫번째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교육상담사
어떠한 직업일까요 ?
교육 상담사란 학원 등 교육관련 기관에서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해주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사람*에 교육상담이라고만 쳐봐도
어마무시하게 많은 공고를 만날 수가 있는데요.
학원 없는 동네가 없듯이,
교육상담사는 어딜 가도 구하는 사람이 많답니다.
자, 그럼 교육상담사가 갖추어야할
역량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1. 단정한 외모
다들, 어렸을 때 학원 다녀보셨죠?
커서는 아마 토익 공부하려고
어학원을 다녀보셨을 거예요.
상담 데스크는 학원 문을 열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이에요.
그리고 그곳에 앉아있는
교육상담사들을 제일 먼저 만나죠.
이처럼, 학원의 이미지에
매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단정하고 밝은 이미지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찢어진 청바지에 헐렁한 티셔츠를 입은
상담사분들을 본다면,
그만큼 신뢰도가 하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세미 정장처럼 단정하고 깔끔한 옷,
그리고 어느정도 단점을 커버해주는
메이크업을 하고 계시다면 좋겠죠 ? ^ ^
2. 언어 능력
우리는 교육기관에 가면
교육상담사분들을 통해 상담을 받아요.
학원 내, 수업의 질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친절하고 상냥한 상담을 해준 학원에
호감이 가기 마련이겠죠 ~ !
특히,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학부모님들을 주로 상대해야하는 보습학원에서는
학부모님들과 더 친화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고요.
성인 어학원에서는
학생이 직접 상담 후 등록을 진행하기때문에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할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대면 상담 외에도
틈틈이 전화로 문의가 오기 때문에 친절하게 전화를 받는 예절로 정말 중요하곘죠.
3. 문서작업 능력
교육 상담사라고 해서 상담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입학원서 관리부터, 출결관리, 교재관리 등
여러가지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엑셀이나
한글같은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문서작업 능력도 필요합니다.
너무 고도의 능력은 요하지 않으니,
염려마세요 ㅎㅎ
4. 사람을 좋아하는 친화력
CS의 기본은 언제나 사람이죠.
교육 상담직은 더더욱 그래요.
저는 입시학원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
입시학원만 해도 -
원장님은 물론이고, 총무팀, 강사분들
그리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까지.
하루에도 마주쳐야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아요.
늘 밝고 친절하게 대해야하기 때문에,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조금은 피곤할 수 있어요.
저는 사람을 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요 ㅎㅎ
아무리 다 커도 아이들은 아이들인지라~
'선생님~'하면서 음료도 나눠주고
직접 만든 쿠키도 나누어주던 학생들이 있어서
참 즐겁게 일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어학원 교육상담직으로도
일한 적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Y어학원. ㅎㅎ
주로 성인들이 토익이나,
JLPT등 어학을 공부하러 오는데요.
다큰 학생들이고, 딱 상담만 하고
알아서들 잘 다니시기 때문에 ㅋㅋㅋ
입시학원에서 일할 때만큼 재미나진 않았던 것 같아요.
대신 ! 같이 일하는 언니 동생들이 많아서 즐거웠어요.
100% 여자인 어학원 상담 데스크.
처음에는 여자들만 있어서 겁도 났는데,
다들 정도 많고 좋은 분들이라서
10년이 다 된 지금까지도 연락을 하고 지낸답답니다.
5. 돈계산 능력은 필수 !
아. 문과인 제가 제일 어려워했던 능력인데요.
바로 돈계산하는 능력이에요.
교육상담사는 상담만 하는게 아니에요.
바로....
상담을 하고 학원비 수납도 담당하죠.
그래서 수납비를 잘 관리하는
능력도 중요하답니다.
저는 이.. 산수도 어려워하는 문과라서
거의 다 카드로 계산하는 입시학원은 괜찮았는데...
강의 등록 기간에 한줄로 길게 줄서서
수강료 납부 진행을 하는 어학원 등록 기간에는
아주 죽을 맛이더라고요.
현금으로 내는 분,
현금과 카드 섞어서 내는 분
별별 분들이 다 계셔서...
진땀 꽤나 뺐는데요.
언젠가는 10만원이 비어서......
왜 비었는지 아직도 미스테리지만...
제돈으로 메꾼적도 있답니다.ㅠ ㅠ
6. 아침형 인간이 아닌 저녁형 인간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교육상담직을 생각해보고
찾아보시는 분들이겠죠?

위의 모집공고는 제가 방금 스윽하고
찾아본 실제 학원관리&교육상담직
구인공고글이에요.
근무일시를 보시면,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로
체크되어 있는 걸 아실 수 있을 거예요.
맞아요 !
우리 학원은 학교가 끝나고 오후에 가잖아요 ~ ^ ^
그래서 교육상담직도 근무시간이
오후시작 ~ 저녁에 끝나는 경우가 많답니다.
(재수학원이라면 다르겠지만 말이죠.)
저는 올빼미형이라서
오후시간대에 출근해서 일하고
저녁에 오는 걸 꺼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즐겁게 일할 수 있었어요.
아침 일찍 회사에 가는 것보다,
더 자유롭고 좋더라고요.
평일에 피부과나 은행도 자유롭게 갈 수 있고 말이죠.
7. 어느정도의 학력
네. 말그래도 어느정도의 학력입니다.
보통 교육 상담직은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을 구하는 경우가 많아요.
토익학원 상담직이라고
토익이 800점 이상이라거나,
입시학원 상담직이라고
수능등급이 2등급 이상일 필요는 없지만 -
기본적으로 교육에 대한 상담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Y어학원을 다닐 때를 떠올려보면
저처럼 서울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신 분들도 많았어요.
그런데 제일 궁금한 게 있으시다고요?
월급 ! 급여 !
교육상담사는 그래서 얼마를 버는 걸까요?

사실 급여가 높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일반 회사에 초대졸로 입사를 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거나,더 낮을 거예요.
제가 일할 때는
동네 입시학원은 140~170만원 (2011년 기준)
Y어학원도 140만원 (2012년 기준)
정도 였거든요.
제가 2013년도에 지금은 1위인
C소셜커머스에 입사해서 받은 급여가
월 200정도였으니,
사실 회사에 다녀서 버는 돈이 장땡이라고 볼 수 있긴한데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저는....
자유로운 영혼이라서
회사나 규율에 얽매이는 걸 매우 싫어했답니다.
그래서 좀 자유롭고
집에서 가까운 직업을 찾다보니,
학원 교육 상담직을 택했죠.
지금은 그래도 전체적으로 월급여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경력이 없으셔도 월 200만원 이상은 받지 않으실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 ^
학생들을 좋아하고,
교육 상담을 하시는 일에 보람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일반 직원을 넘어서 상담실장 -> 원장까지
노려보실 수 있으니
저는 첫 월급이 그리 많지 않더라도
충분히 도전해볼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동네 입시학원 다닐 때,
여자 원장님은
딸내미가 20대 중반이었는데
당당히 워킹우먼으로 일하시더라고요.
무척 멋져보였었어요.
여자 직업으로 충분히 괜찮지 않나요 ? ^ ^
전 그리 생각합니다.